Purito Seoul Oat PDRN Gentle Refining Toner 200ml

Purito Seoul Oat PDRN Gentle Refining Toner를 사용해보니, 첫 느낌은 “피부가 편안해진다”는 표현이 가장 정확했습니다. 토너 특유의 가벼움은 유지하고 있지만, 물처럼 묽기만 한 제품과는 달리 피부 위에 닿는 순간 부드럽게 스며들며 진정감이 즉시 느껴졌습니다. 특히 귀리 성분이 주는 편안함 덕분인지, 세안 후 따끔거림이 남아 있던 피부가 금방 안정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PDRN 성분이 주는 은근한 탄력감과 회복력이었습니다. 매일 사용하다 보면 자극이 쌓여 민감해지는 피부가 점점 표면을 정리하는 듯 매끄러워지고, 잔잔한 각질이 들뜨지 않아 그 위에 바르는 에센스와 크림의 흡수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각질 정리 기능이 ‘강하게 밀고 당기는’ 느낌이 아니라, 부드럽게 피부 결만 정돈해주는 방식이라 민감성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과 밤 모두 사용해봤는데, 특히 아침 루틴에서 효과가 컸습니다. 토너를 두세 번 레이어링하면 가볍지만 촉촉한 베이스가 잡혀 파운데이션 밀착도 좋아지고, 얼굴 전체가 부드럽게 정돈되어 메이크업이 덜 들뜨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향이 거의 없어 자극적이지 않고, 사용 후 잔여감이 없어서 지성·건성 모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토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기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피부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안정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예민한 날에도 잘 받았고, 여드름이 난 직후 붉은 자국을 진정시킬 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속건조가 자주 생기는 피부라면 레이어링으로, 지성 피부라면 가볍게 한 번만 발라도 충분한 유연함이 있습니다. Purito 특유의 순한 포뮬러와 귀리 + PDRN 조합이 만들어내는 편안함이 돋보이는 제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