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ush Coltsfoot Anti-Dandruff Shampoo 200ml

RAUSCH 콜츠풋 안티댄드러프 샴푸는 실제로 며칠 써보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게 두피가 가볍게 풀리는 느낌이에요. 거품이 풍성한 타입은 아니고, 약간 묽은 허브 샴푸 같은 질감이라 처음에는 “세정이 약한가?” 싶지만 헹구고 나면 뜻밖에 깨끗하게 씻긴 느낌이 남아요.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비듬과 가려움이 확실히 잠잠해진다는 점이에요. 특히 건조해서 하얗게 떨어지던 비듬이 며칠 후부터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머리를 긁고 싶은 충동도 거의 없어졌어요. 두피가 예민한 편인데 자극적인 쿨링감이나 화끈거림 없이 은은한 허브 향과 부드러운 진정감으로 마무리돼서 부담 없이 쓰기 좋았어요.

머릿결 면에서는 놀라운 변화까지는 아니지만, 무실리콘 제품답게 기름기 없이 가볍고 산뜻한 마무리를 원할 때 잘 맞아요. 대신 모발이 많이 건조한 사람은 사용 후 트리트먼트를 챙기면 더 부드럽게 유지돼요.